
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와 봉사를 20년 넘게 이어온 이철호 전 한국장애인후원협회장이 한국나눔장애인재단의 초대 총회장으로 추대됐다. 재단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 씨를 총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7일 밝혔다.
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, 독거노인, 참전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물품 후원과 생활 지원을 쉼 없이 실천해온 인물이다. 그는 “눈에 띄지 않아도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많다”라며 “앞으로도 그 곁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”라고 밝혔다.
올해 2월에도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6·25 참전유공자 강모 씨, 경기 평택시 세교동의 중증장애인 박모 씨 등 장애인 5명에게 가전제품과 노트북, 쌀, 라면 등 생필품을 직접 전달했다. 이런 기부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,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일상이었다.
이철호 총회장은 현재 한국노총 건설기계·기계 일반·섬유 유통 전국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, 한국장애인후원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과 복지, 나눔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.
한편 이 회장은 탈북민 자녀 지원과 독거노인. 장애인 위기가정어린이집 지원사업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. 그가 몸담은 여러 장애인 후원 단체의 누적 기부액은 150억 원에 이른다.
정부는 대한민국 장애인 후원 단체에 1997년 이웃돕기 유공자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 ▲2010년 장애인체육발전유공자포상 체육포장 ▲전국 시·도지사 표창 15회 등을 수여했다.
한국나눔장애인재단은 1997년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 비영리단체로, 국내 장애인뿐 아니라 최빈국 대상 후원도 병행하고 있다. 재단은 이 씨의 취임을 계기로 “보다 실질적인 지원과 연대의 틀을 확대해 나가겠다”라고 밝혔다.
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전히 부족한 현실 속에서, 이철호 총회장의 행보는 ‘조용한 기부’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게 한다.













